성남 사랑방클럽축제 ‘탄천의 물고기가 춤추다’ > 문화예술

성남 사랑방클럽축제 ‘탄천의 물고기가 춤추다’

30일 아트센터 빛의계단에서 물고기 작품 제막식으로 오픈

국내 착한예술의 대명사가 된 사랑방문화클럽이 30일부터 오는 9월4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탄천의 물고기가 춤추다!’를 주제로 제5회 사랑방클럽축제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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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축제에서 악성뇌종양에 걸린 오명진 어린이의 치료비를 위해 ‘함께불자! 1000명의 색소폰’을 펼치는 등 매년 착한예술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해 온 문화클럽이 이번엔 탄천의 물고기를 위해 나섰다.

이에 따라 미술, 공예, 사진 등으로 이뤄진 전시클럽 회원들은 공동창작을 통해 135개의 각양각색 물고기 작품을 전시한다.

뼈만 앙상하게 남은 물고기, 한지를 이용해 풍성한 다산을 상징하는 배불뚝이 물고기, 나뭇가지로 이어지는 자연속의 물고기, 금속성 양철을 입힌 도시의 물고기 등 시민 예술작품으로 승화된 탄천사랑이 축제개막 퍼포먼스와 함께 30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빛의 계단에서 물고기 작품 제막식으로 오픈한다.

시민의 애정으로 탄생한 ‘탄천의 물고기’는 오는 9월3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45개 공연클럽 300명이 출연하는 특별공연 ‘물 만난 물고기’가 되어 춤춘다.

또 ‘시와 연극의 만남, 황진이, 탄천에 서다!’, ‘라인댄스와 한국무용’, ‘성남 최진사댁 셋째딸 대합창’, ‘퓨전음악과 물고기 춤이 어우러진 현대판 ’달타령’등 다양한 클럽들이 자신의 특색을 뽐내며 100명의 출연진이 용선(龍船)을 어깨에 메고 뱃노래에 맞춰 객석의 관객들과 함께 노를 저으며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축제마당엔 ‘품앗이 예술장터’도 펼쳐진다. 성남아트센터 곳곳에 마련된 예술장터에는 회원들의 작품으로 장식된 쇼핑백, 머그컵, 사무수첩 등 실용적인 예술품들이 착한가격으로 선을 보인다. 예술장터의 수입금과 공연장 모금액은 문화클럽의 일상적인 봉사활동인 문화공헌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

2011. 8. 29

수도일보 / 김 재환 기자

jhk15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