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손열음 '마티네 콘서트' > 문화예술

성남문화재단, 손열음 '마티네 콘서트'

리스트 탄생 200주년 기념 2탄(Memory of Lis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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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피아노계의 신성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10월 마티네 콘서트'로 성남시를 찾는다.

14일 성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전 11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리스트 탄생 200주년 기념 두 번째 시간인 '10월 마티네 콘서트'를 통해 리스트의 협주곡과 교향곡을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09년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전국 투어 파트너로 낙점하여 큰 화제와 함께 많은 연예지와 패션지로부터 2010년 대중음악계 최고 유망주로 꼽혔던 카이 정기열이 변함없이 사회로 나서며, 오케스트라는 '건반위의 진화론자'라는 지휘자 김대진이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맡는다.

손 씨는 지난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 수상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 작품 최고연주상 까지 휩쓸어, 한국 국적으로는 피아노 부문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바 있다.

손 씨는 지금도 뛰어난 통찰력과 한계 없는 테크닉,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음악계에 신진 피아니스트로 급부상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금호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의 일환으로 지난 2004년 방한한 뉴욕필하모니의 아시아 투어에서 로린 마젤의 지휘로 서울, 대전과 동경에서 협연하여 극찬을 받았으며, 지난 2008년 2월엔 북한 평양에 이어 서울에서 열린 뉴욕 필하모닉의 내한 공연에 재 초청돼, 인상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매월 매진을 기록하며 음악계를 놀라게 한 마티네 콘서트는 이례적으로 아침에 열리는 콘서트인 만큼 활기차고 상쾌한 아침을 선사한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10월의 마티네 콘서트'가 음악 애호가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는 것은 협연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손 씨 때문"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2011. 10. 16

수도일보 / 김 재환 기자

jhk15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