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2012 문화정책 대화모임' > 문화예술

성남문화재단 '2012 문화정책 대화모임'

주제 '지역축제 어떻게 할 것인가'…지역사회 요구에 '시선'

성남시에 어울리는 지역축제의 발굴을 위한 '2012 문화정책 대화모임'이 지난 20일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지역축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모임은 지역민의 화합과 시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축제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지역사회의 요구에 의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져 시선을 끌었다.
 
성남문화원, 성남민예총, 시 정책기획과, 문화관광과 실무진과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문화재단 하동근 진흥국장은 "오늘 모임은 지역축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현재 수정·중원 본시가지와 분당 신시가지 사이의 문화·사회적 장벽이 존재하는 만큼 지역축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며 지역축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종은 서울대 미학과 박사는 ‘창조도시, 문화주도 도시 발전, 그리고 축제’란 주제로 유럽과 국내 주요축제를 분석, 지역축제의 의미와 가치를 조명하고 성남시 지역축제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제시했다.
 
정 박사는 또 개인적 소견임을 전제로 "성남시 지역축제는 사회통합을 목표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이런 노력은 10여년 이상 장기적 안목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선철 용인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대관령국제음악제 등 여러 지역축제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축제 기획과 실행 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지적했다.

그는 특별한 관심과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축제의 주제와 목적의 필요성을 개진하면서 "명확한 목표 설정 아래 장기적 로드맵을 세우고, 그에 따른 순차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2. 12. 23
수도일보 / 김 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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