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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제2부교육감 문병선 "취임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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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3-02 21:3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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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제2부교육감 문병선 "취임사 전문"


취임사 안녕하십니까? 


 2015년 3월 1일자로 부교육감에 임용되어, 근무하게 된 문병선입니다. 


 3월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과 ‘밤과 낮의 길이가 같다는, 즉 추위와 더위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春分)’이 함께 하는 달로서, 만물이 생동하는 봄입니다. 


 교육현장에서도 3월은 새학년도가 시작되는 시기이며, 우리 경기도교육청도 ‘현장중심, 학생중심 교육’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조직개편, 인력배치로 새롭게 시작하며,


특히 우리 북부청은 신축된 청사에서 이전식까지 마치고, 새롭게 출발하는 시점에 서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 제2부교육감 문병선



 저는 이 좋은 계절, 이처럼 의미있는 시기에 북부청에서 여러분과 함께 근무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005년 북부청 개청 시, 개청멤버로 2년간 장학사로 근무하였고, 2009년 9월부터 장학관으로 1년간 북부청에서 근무를 하였는데, 다시 북부청에서 부교육감으로 근무하게 된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기도 합니다. 


 또 지난 2012. 9.~2014. 8월까지 2년간 의정부에서 교육장으로 근무하였던 지역적 인연도 이어진다는 생각에 스스로 새롭게 각오를 다지게 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금번 북부청의 ‘신축 이전’과 ‘조직개편 및 인력배치’는 우리 북부청의 새로운 ‘위상 정립과 역할 제고’라는 큰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간 본청과 북부청사로 구분하던 방식에서 남부청과 북부청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2015년부터 민선 3기 교육감 시대에 새롭게 또는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학생중심, 현장중심 교육’의 핵심정책들인 ‘마을교육공동체, 안전교육, 진로교육, 문예교육, 특성화교육, 민주시민교육 등’의 업무를 우리 북부청이 담당함으로써, 북부청이 당당히 본청으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와 책임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북부청의 역할과 위상 제고는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간 쌓아온 ‘전통’이 있고, 좋든 싫든 ‘관행’이란 것도 우리에겐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번 북부청의 새로운 출발은 우리 모두에게 새롭고 발전적인 생각과 자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업무가 많기에 창의적인 업무개발은 물론, 북부청의 각 국간, 과간, 담당간, 구성원간의 경계를 넘어서서 집단지성이 발휘되고,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할 것입니다.


이는 곧 협력적, 창의적, 적극적 업무자세가 요구되는 일이고, 이러한 생각들은 실제로 실행되어야 그 의미가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류시인 이채 님의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라는 시의 일부를 낭독해보겠습니다.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 없으되, 내가 잡초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 순간이더라. 


 (중략)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우리 모두가 업무(일)와 사람간의 관계에서 어떻게 대해야 서로 간 협력이 일어나고, 집단지성이 발휘되고, 적극성이 발휘되고, 창의적인 생각이 일어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싯구(詩句)들입니다. 


 카네기는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없는 사람은 다른 재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평범한 삶에 만족할 수밖에 없다.”고 설파하였습니다.


곧 의회가 열리고, 업무 설정도 새로울 수밖에 없는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을 비롯한 실설된 각과 등에서는 당장, 바쁘게 움직여야 할 부분들이 현실로 다가올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도 하시면서, 차분히 협력적으로 토론하면서 길을 찾고, 업무를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일이 생겨서 웃는다.(좋은 일이 생겨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니까 좋은 일이 생긴다.(웃으니까 좋은 일이 생긴 것입니다.) 넉넉해서 나눈다. 나누면 넉넉해진다. 


 예뻐서 사랑한다. 사랑하니까 예뻐 보인다. 친구라서 믿는다. 믿으니까 친구다. 가능한 일이면 시작한다.(가능한 일이면 시작하는 게 아니라,) 시작하면 가능해진다.


(시작하면 가능해집니다.) 세상이 달라지니 생각도 바뀐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                               


(김은주 ‘1㎝+’ 중에서) 


 만물이 생동하는 3월, 새학년도,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 새 청사로 이전을 마친 북부청, 새롭게 조직개편, 인력배치가 이루어진 북부청에서 저부터 새롭게 생각하고, 적극적, 창의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국 시인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의 시 한 구절입니다.        


나는 내 운명의 주인, 내 영혼의 선장’에 나오는 말입니다. 


 비가 와도 가야 할 곳이 있는 새는 하늘을 날고, 눈이 쌓여도 가야 할 곳이 있는 사슴은 산길을 오른다. 힘든 일, 어려운 일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꽃잎이 모여 꽃이 되고, 나무가 모여 숲이 되고, 미소가 모여 웃음이 되고, 기쁨이 모여 행복이 됩니다. 


 현장중심, 학생중심 교육... 그 중심에 우리 북부청이 있습니다. 


 북부청의 역할과 위상 제고, 우리 구성원 모두의 역할과 위상 제고에 함께 하겠습니다. 


 모두 함께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5. 3. 1.경기도교육청제2부교육감 문병선


시민프레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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