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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그린벨트 훼손‧악취 민원…'난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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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7-30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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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그린벨트 훼손‧악취 민원…'난 몰라'

 

공원 사업지 임야 전(田)으로 변신, 위장축사 빼곡 ‘악취 진동’

 



경기도 성남시가 대규모 개발제한구역(Greenbelt)훼손을 방치하고, 이로 인한 악취에 시달리고 있는 주민들의 호소를 외면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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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민선 3기)부터 성남시 인구 100만 돌파 기념 및 시민 자긍심고취를 위해 수정구 태평1동 7277(삼정APT앞 임야)일원 37,000㎡에 오는 2013년까지 시비 310억4천100만원을 투입, 밀리언파크(million park)공원을 조성키로 했으나 재원조달에 어려움이 있어 무기한 연기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본지 확인결과 공원조성 예정지 일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현행법상 엄격한 행위제한을 받는데도, 사업지 임야 전체가 전(田)으로 훼손돼 있는가하면 초입부터 허름한 위장축사 등 가건물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 가운데 악취가 진동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성남시 수정구 건축과 김낙중 과장은 "지난해 10월 임야를 제외한 건축물에 대한 일제조사를 통해, 위법 건축물 12개동 중 11동은 철거를 했고 1개동에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면서 "보기 나름이지만 개발제한구역 훼손을 방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수정구 환경위생과 김우태 과장 또한 “공원조성 예정지와 마주하고 있는 삼정APT 주민들의 악취 민원에 따라 지난해 11월22일 냄새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이하로 나왔다”면서 “주민들이 악취 소문이 나면 APT 값이 떨어진다며 쉬쉬한다, 냄새관리는 주민들이 원할 때 하는 것”이라며 시종 수동적인 자세를 견지했다.

 

한 주민은 “경관(그린벨트 훼손)은 차치하고 악취 때문에 하루하루가 고역”이라면서 “특히 모란시장 전날이면 가축도살로 인한 악취가 더 심하다”며 “최근 입주자회의에서도 악취문제가 대두됐지만, 앞으로 날씨가 풀리면 더 심해질 터인데 걱정”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선 “더 큰 문제는 이들 중 상당수가 축산보상금 등을 노리고 인근 모란시장 등에서 옮겨온 전문 꾼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가 단속의지 없이 무책임하게 방치한 결과, 불필요한 보상금을 혈세로 메우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2. 3. 25

수도일보 / 김 재환 기자

jhk15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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