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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서 퍽 터지는 느낌 받았다면, 연골 파열 의심 정밀검사 받아야

젊은 나이에 연골 손상이 있었다면, 퇴행성 관절염 빨리 올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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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준혁 기자 작성일 21-12-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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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범 진료실.jpg

 

무릎이 어긋나는 느낌을 받은 40대 직장인 K씨는 무릎을 폈다 구부렸다하면서 그 느낌을 없애기를 반복했다. 무릎에서 나는 소리도 무심코 지나쳤지만 증상은 반복됐고 갑자기 무릎에서 ‘퍽’하는 느낌을 받았고 이틀 뒤에는 뻣뻣해지며 부어 올랐다. 병원을 찾았고 정밀검사를 받은 후에 반월상 연골판 파열 진단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0년 반월상 연골손상 통계에 따르면 162,810명이 병원을 찾았다. 남성은 20대 8,200명, 30대 9,002명, 40대 13,643명, 50대 18,707명이었고, 여성은 40대 10,780명, 50대 31,858명, 60대 31,553명이 병원을 찾았다. 여성이 더 많았지만, 남성도 20대부터 환자 수가 증가했다.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은 “무릎이 아프면 관절염을 생각하지만 나이가 젊다면 반월상 연골판 손상인 분들이 많을 정도로 가장 흔한 무릎 부상 중 하나다. 신체접촉이 많은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발생 확률이 높다. 무릎에서 ‘퍽’ 터지는 느낌을 받았다면 반월상 연골판 파열을 의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C자형으로 생긴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뼈가 만나는 부분에서 충격을 흡수해주는 쿠션작용을 한다. 내측과 외측 반월상 연골판으로 이루어져 있고, 무릎의 통증, 뻣뻣함과 붓기, 무릎이 꺾이는 범위 감소 등이 손상 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파열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손상된 반월상 연골판에서 소리가 나고 무릎이 움직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MRI(자기공명영상) 등의 정밀검사를 통해 반월상 연골판 손상 진단이 내려졌다면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다. 바깥 쪽 가장자리가 파열됐고 범위가 적다면 비수술적 치료인 냉찜질과 휴식을 취하면서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는 치료 방법을 시행한다.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이 지속되거나, 파열 범위가 넓다면 관절경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무릎 관절 내시경 수술은 보편적 수술방식으로 파열된 반월상 연골판의 절제 또는 봉합을 통해 치료를 한다. 수술 후 재활이 중요하다. 무릎 관절의 운동 범위를 복원 시키고 근력을 강화하는 재활치료를 해야 한다. 


허동범 정형외과 전문의(연세스타병원 병원장)는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수술 후 5일에서 7일이면 일상 복귀가 가능하고 재활치료를 2개월간 꾸준히 받는다면 축구, 농구 등의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다만 젊을 때 반월상 연골판, 십자인대 손상 등으로 무릎을 다쳤거나 다친 경험이 있는 분들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퇴행성 관절염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관절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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