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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았다 다시 아파지는 발바닥? 족저근막염 의심

구두, 하이힐, 플랫슈즈 신고 많이 걷는 사람들에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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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준혁 기자 작성일 22-01-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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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 강화운동.png

족저근막 강화 스트레칭

 

발바닥이 아파오기 시작한 40대 커리어우먼 S씨는 마트를 가기 두려워졌다. 코로나19로 운동을 못한지 2년 정도된 것 같아서 등산을 다녀오고 나서부터였다. 체중도 조금 늘었고 신던 하이힐이 원인인가 싶어서 플랫슈즈로 바꿨지만 통증은 줄지 않았다. 병원을 찾았고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았다.


발의 아치 모양을 유지하면서 발에 전해지는 충격 흡수를 도와주는 발바닥의 근육을 족저근막이라 한다. 반복적인 작은 손상이 쌓여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유발되는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인 질환이다.


다른 질환에 비해 젊은 층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2020년 족저근막염(발바닥근막성 섬유종증)을 앓는 환자 수는 25만 여명이었고, 2030세대에서 6만 여명이이 병원을 찾았다.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은 “무리한 발의 사용으로 발생되는 족저근막염은 구두, 하이힐, 플랫슈즈 등을 자주 신는 현대인이 흔하게 겪는 질환이다. 통증이 있다가 없어지는 증상을 반복하기 때문에 치료의 필요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질환이기도 하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은 심해지고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몇 일간 지속됐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족저근막염의 증상은 발바닥 통증,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 통증, 발등 쪽으로 발가락을 구부릴 때의 통증 등이 있다. 

 

걷기 시작하면 아파졌다가 이내 통증이 경감되지만 걷는 시간이 많아지면 통증이 더 악화되기도 한다. 걸을 때 뒤꿈치로 디디지 못할 정도의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평발, 당뇨, 관절염 환자 분들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약 6주에서 8주 사이에 좋아지는 족저근막염은 조기 치료시기를 놓쳐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증세가 오래 경과되면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를 해야 호전될 수 있다. 


조기에는 약물 복용을 하며 보조기 착용 등을 통해 발의 휴식을 취해야 한다.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등을 함께 진행하면 증상의 빠른 호전을 도울 수 있다. 세포의 재활성화와 신속한 조직 재생을 돕는 프롤로 주사도 있다. 집이나 회사에서 의자를 활용한 족저근막 강화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및 체외충격파 등의 보존치료에도 6개월 이상 증상 호전이 없고, MRI 등 정밀검사에서 5mm 이상의 근막비후 및 파열 소견이 보이는 경우에는 수술 치료를 해야 한다. 근막에 발생하는 압력을 감소시키는 족저근막 절개술과 관절 내시경을 이용하는 유리술이 있다.


권오룡 정형외과 전문의(연세스타병원 병원장)는 “비만, 갑작스러운 격한 운동 등도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된다. 특히 불어난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무리해서 발병되는 질환들이 많다. 

 

그렇다고 운동을 멀리하면 안된다. 자신의 체력에 맞게 운동량을 서서히 올려가면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 하지만 발바닥 통증이 시작됐을 때는 발에 충분한 휴식 시간을 줘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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