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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8-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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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학교병원

캄보디아 소아심장센터 개소

“장비지원에서부터 소아심장전문 의사 양성까지,

Full-Package 지원 프로젝트”

 

8월 5일 캄보디아 프놈펜 헤브론병원에 소아심장센터 개소

캄보디아 내 소아심장수술 가능 병원 1곳 뿐, 소아심장 전문 의사는 전혀 없어

한국 의료진의 방문 수술 및 교육을 통해 현지 의료진 스스로 고난이도 심장 수술까지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

인류애 실현은 물론 캄보디아 - 대한민국간 우호관계에도 기여할 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이철희)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소아심장센터를 건립하고 현지에 전문 의료 인력을 양성한다.


                          ▲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정연 교수가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를 진료하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8월 6일 오전 9시(현지시각)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헤브론병원에서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 엥 후오(Eng Huot) 캄보디아 복지부 차관, 김한수 주 캄보디아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혈관조영실, 심장수술실, 심혈관계 중환자실을 갖춘 소아심장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진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이철희 원장이 캄보디아 소아심장센터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측은 이번 소아심장센터 개소가 한국 의료봉사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해외 의료봉사가 일회성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 분당서울대병원의 캄보디아 프로젝트는 의료장비 지원과 세팅부터 전문 의료인 양성을 위한 현지 교육과정 개설과 교수진까지 파견하는 최초의 ‘패키지 지원 의료봉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정부와 의료진도 스스로의 손으로 자국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은 분당서울대병원의 의지에 감명을 받아 적극 협조에 나서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정연 교수가 의료 봉사를 위해 방문한 캄보디아로부터 전한 충격적인 소식으로부터 시작됐다.

 

 소아 심장수술이 가능한 병원은 단 1곳, 소아심장 전문 의사는 전무하다는 것. 캄보디아에서 매년 태어나는 3,000여 명의 선천성 심장질환 환아들 중 그나마 수술을 받는 아이는 100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가슴에 시한폭탄을 품은 채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을 전달받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측은 2011년부터 환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초청 수술은 적응력이 약한 소아환자들이 한국의 생소한 문화와 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았고, 고액의 수술료와 체제비 등으로 인해 많은 환자를 치료하기도 어려웠다.

 

결정적으로 2개월 가까이 한국행 비자가 발급되기를 기다리던 수술 예정 환아가 한국에 오지도 못한 채 사망하자, 비통해하던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은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었다" 며  현지에 소아심장센터를 직접 건립하고 그곳에서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시작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캄보디아 프로젝트’는 의료장비 지원과 세팅 등 하드웨어는 물론, 전문 소아심장 의료인을 양성하기 위한 현지 교육과 인력 파견 등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지원하는 대형 종합 패키지 지원 사업이 되었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캄보디아 의료진이 스스로 고난이도 소아심장수술까지 집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향후 약 2~3년간은 한국 의료진이 순차적으로 방문해 수술을 집도하면서 현지 의사와 간호사, 심폐기사 등을 교육하고 이후 점차적으로 자립해 나갈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은 소아청소년과 최정연 교수를 필두로 2012년부터 캄보디아 심장센터 건립을 준비해 왔고, 올해 3월부터는 현지 세팅을 위해 캄보디아로 의료진과 간호사, 의료장비담당자 등 다양한 의료봉사 인력을 파견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정연 교수는 소아심장센터 세팅을 위해 2개월 일정으로 현재 캄보디아 헤브론병원에 체류 중이고,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수술 의료진을 파견하여 총 15명의 심장병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선물하고 의료진에게 수술 기법을 전수했다.

이번에 수술 받은 어린이와 보호자들은 합장한 손을 이마까지 올려 “어 꾼!(감사합니다!)”이라며 한국의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에 감사를 표했다. 손을 올리는 높이가 공경의 척도인 캄보디아에서 한국 의료진은 국왕, 혹은 신에 가까운 존재라고 말했다.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은 개원식 축사에서 “캄보디아 소아심장센터에 장비를 지원하고 수술 몇 번 도와주고 생색내는 것으로 끝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캄보디아인의 손으로 캄보디아의 어린이를 살려낼 수 있는 그날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해 발언을 이어가지 못할 정도로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캄보디아 보건부(Ministry of Health) 차관 엥 후오(Eng Huot)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캄보디아에서 펼치고 있는 사랑과 봉사에 국민과 정부를 대신해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소아심장센터건립을 통해 캄보디아와 대한민국 간 우애가 더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캄보디아는 물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의료 환경이 열악한 세계 곳곳에 의료 봉사단을 적극적으로 파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손꼽히는 명의들이 직접 현지를 방문해 수술을 집도하거나 수술기법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현지 맞춤형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4. 8. 12 / 박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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