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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배관교체공사…뒷짐행정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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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7-30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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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배관교체공사…뒷짐행정 ‘파문’

 

업계 관계자 “담합에 의한 폐해 결국 주민피해와 혈세낭비”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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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기 성남시 관내 아파트단지 ‘노후 배관교체공사 업체선정 입찰공고’를 놓고 특정업체 밀어주기 논란(본지 5월29일자 1면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성남시의 무감각한 뒷짐행정이 혈세낭비 및 주민피해를 오히려 조장(助長)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최근 동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모 APT의 경우 성남시의 정당한 재공고 명령까지 불복하고 계약을 진행 할 정도로 업체와의 친밀도가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담합에 의한 폐해는 결국 주민피해와 혈세낭비로 이어지는데도, 이를 감지하고 있는 성남시가 남의 집 불구경하듯 뒷짐만 지고 있다”며 극도의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이어 “지금 세간엔 담합에 의한 최고가낙찰 설(가구당 110만원대 실행가격이 180만원대), 모 시의원과 J모, N모 브로커개입 설, 10% 리베이트 설 등 온갖 설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막대한 혈세(50%)가 지원(70억원)되는 사업인 만큼 시가 행정권을 총 동원해서라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남시 주택과 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근 잡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은 상태이며 주민자치회 결정 사항이라 최대한 존중했지만 언제까지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며 “시차원에서 정보를 수집하여 인지 즉시 고발조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업체 및 단지의 법규위반은 시정명령 기준에 따라야할 사항이지만,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면서 “선 공개가 자칫 주민(단지)과의 관계악화로 까지 비화될 소지가 있으므로 내용 공개는 조심스럽다”고 전함에 따라 특단의 조치에 착수했음을 시사했다.

 

이런 와중에 지난 2010년과 2011년 2년간에 걸쳐 성남시에서만 무려 6건(6개 단지)을 수주하여 몰아주기 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D모 산업기술(주)이, 지난 13일 현재 낙찰이 성사된 3개단지(총 6천292세대) 중 2개단지(총 4천286세대)를 수주해 기염을 토했다.

 

D 산업(주) 윤영근 대표는 일각의 부정적 시각에 대해 “현장을 잘 아는 것도 경쟁력이다, 지난 2년간 성남시에서 노하우(시설, 난점 등)를 착실하게 쌓은 결과이며 모든 것은 일종의 음해”라고 일축했다.

 

윤 대표는 특히 “110만원 설은 근거 없는 설일 뿐”이라면서 “각 단지나 동 마다 설비(감압기 등), 평수, 세대수, 난이도가 각각 다르다”며 “필요하다면 성남시가 설비학회 등 공정기관에 용역을 주어 가격을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국토부 고시 제19조(참가자격의 제한) 위배로 변경공고를 명령한 성남시의 지시를 거부하고, 과태료 500만원을 감수하면서까지 D 산업(주)과의 계약체결을 강행한 분당동 J타운 입주자대표 김 모 회장은 “주민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고육책 이었다"고 해명했다.

 

건축사로 알려진 김 회장은 “배관 교체가 신축이 아니라 보수공사이기 때문에 부실업체 참여를 막기 위해, 과태료를 물더라도 강행하자는 27개동 대표들의 의견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2012. 7. 15

수도일보 / 김 재환 기자

jhk15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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