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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진 간담회… 과다지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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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7-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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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가 관내 시의원 초청 간담회에서 회식비용을 과다 지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분당구는 지난 5일 오후 6시30분경 서현동 율동공원 인근 소재 유명 음식점(서현궁)에서 시의원 11명, 구청장 및 직원 14명, 기타 진행요원 등 약 26명이 식사를 하면서 부과세포함 총 216만1000원을 지불했다.

 

이같은 내용은 시민 김모(남·48·정자동)씨가 지난 20일 분당구청에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취득한 내용을 성남시청 홈피 ‘성남시에 바란다’란에 공개하면서 과다 사용한 비용의 환수조치를 요구함에 따라 세부내용이 알려졌다.

 

김씨는 “분당구민으로서 관계공무원과 시의원들과의 만남을 문제 삼을 생각은 없지만 실업자가 넘쳐나는 불경기에 공직자들이 업무추진비로 1인당 8만3000원 가량을 지불했다면 그 정도가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부 시의원의 폭언 등으로 공직자들과의 만남이 생산적인 간담회가 아니라 시민들에게 지탄을 받는 비생산적인 간담회로 비쳐진 이상, 분당구청장이 지불한 업무추진비는 마땅히 환수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분당구청 관계자는 “좋은 취지로 잡은 간담회였는데 당일 불미스러운 일이 터져 안타깝다”면서 “인원은 보이지 않는 준비요원들까지 약40여 명이었으며, 지출한 식대는 일반 업무추진비가 아니라 지역 시의원들과의 간담회비용으로 잡혀 있는 예산(기관업무추진비)에서 집행해 별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시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일각에선 “서민들은 불황에 한 푼이라도 절약하려고 허리띠 졸라매고 있는데 반해 팔자가 늘어진 시의원들은 간담회를 핑계로 술 퍼마시고 싸움질이니 배신감마저 든다”며 혀를 쳤다.

 

한편, 시의원 난동시비는 지난 5일 분당구청장 신임 인사회겸 간담회에서 민주당 K모 시의원이 술 에 취해 새누리당 대표와 일부 의원들에게 심한 욕설을 포함한 추태를 부리면서 촉발됐다.

 

성남시의회 새누리당협의회는 K모 의원을 지난 7일 시의회 윤리위원회에 징계요구서를 접수한데 이어 사법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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