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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대 최해영 경기남부청장청장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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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0-08-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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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대 최해영 경기남부청장청장

최해영 신임 청장은 대한민국 민생치안의 바로미터인 경기도에서여러분과 소중한 인연을 맺고함께 근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취임사를 시작했다.  
<전문>
그러나 개인적인 영광에 앞서천만 경기도민의 안전확보라는 막중한 소임에어깨가 무거워짐도 함께 느끼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남다른 열정으로 우리청을 훌륭하게 이끌어 오신배용주 청장님께 경의를 표하며,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영광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장 곳곳에서오로지 도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마다하지 않는현장 동료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믿음직한 경기남부경찰 여러분!   우리 경기남부경찰은전국에서 가장 많은 관할인구 등최고 수준의 치안수요에도 불구하고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동네 시민경찰, 112현장코칭, 생명존중 협력담당관 등우리청에서 처음 시작된 여러 치안시책이전국으로 확대되는 등 대한민국 민생치안을 이끌고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어진 책임과 소명을 다해준동료 여러분의 덕분입니다.   지금 우리 경찰은 매우 중대한 변화의 시기를마주하고 있습니다.   

경찰 책임수사의 원년을 맞아1차적・본래적 수사주체로서의 책임과 기대가 높아지고,자치경찰제 도입도 가시화되고 있으며,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광범위한 사회적 변화에대응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변화가 필수적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시점에 중심을 잡고,우리의 지향점인 이웃경찰, 책임경찰, 공감경찰을 향해꾸준히 나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실천할 과제와 방향을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주민과 소통하는 치안을 구현해야 합니다. 국가와 경찰에게 있어 가장 우선하는 과제는주민의 안전이며, 경찰은 언제나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행동해야 합니다.   

지역사회 불안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지역사회 모두가 참여하는 ‘범죄예방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합시다. 

주민과 지역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경찰이 전문가적 입장에서 심도 있게 판단하여,치안문제의 종합적・입체적 해결을 도모해야 합니다. 또한 치안정책의 추진 과정과 결과를 주민에게 알리고,추가적인 개선 방향을 확인하는 피드백(Feedback)을 통해 치안활동의 완성도를 높여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엄정하고 공정한 법집행을 통해 신뢰받는 조직이 되어야 합니다.   

경찰은 안전과 질서를 수호하는 사명을 부여받은주민의 공복(公僕)입니다.정성을 다하는 봉사의 자세로불법과 타협하지 않고 원칙과 기준에 의한공평무사한 법집행을 해나가야 합니다. 이제 첫 걸음을 뗀 수사권 개혁이 성공적으로 안착되고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경찰수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합니다.    

수사관 개인의 자질 향상은 물론사건 처리 단계별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객관적인 심사・관리 제도를 마련하여경찰 수사의 공정성과 중립성이 의심받지 않을 때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경찰활동의 모든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경찰이 아무리 열심히 일하더라도 주민의 이해와 지지를 얻지 못하면 기대하는 성과를 거두기 어렵습니다. 우리의 정책과 활동을 충분히 설명하는 등 절차적 과정을 준수한다면주민들의 이해와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국민의 인권이 최우선되어야 하겠습니다. 

인권은 헌법적 가치이자,모든 인류의 보편타당한 원칙입니다.   모든 법집행 현장에서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대한민국이 인권 선진국으로 나아가는데경기남부경찰이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 안정적 민생치안을 위해 우리 모두는 준비된 치안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일하는 방식도 스마트 치안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과거 지휘관의 판단에 의존하던 피동적 방식을 버리고,이제는 데이터와 정보를 토대로가장 합리적인 해결방법을 모색해 나가야 합니다.   

과학적 분석과 접근으로 범죄・사고의 취약점을 진단하고,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는문제해결 중심의 예방적 경찰활동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또한, 각종 매뉴얼・규정・장비 등도치안환경 변화에 걸맞도록 개선해 나갑시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민생치안의 시작입니다.우리의 시선과 발걸음은스스로를 보호하기 어렵거나 사회적 감시가 미치지 않는사회의 더 낮은 곳으로 향해야 합니다. 먼저, 여성・장애인・아동・노인 등사회적 약자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배려하여이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가해자에 대한 처벌만으로는공동체 내 갈등이 해결되지 않으며,범죄의 근본적 해결과 실질적 피해회복을 위한회복적 경찰활동이 필요합니다. 또한, ‘사람 중심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교통 신호체계에 문제는 없는지,안전시설물은 충분히 확보되어 있는지,어린이・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보호시스템은 제대로 마련되어 있는지 부단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교통 사망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주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하기 바랍니다. 과학수사 역량을 높여 신속히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고,셉테드(CPTED)를 활용한 안전망을 넓히기 위한 노력도게을리 하지 않아야 합니다.   

네 번째로, 대형 사건・사고, 재난상황은 총력대응을 통해 선제적이고 신속히 해결해야 합니다.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우리 지역에서도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이러한 재난상황이 발생할 경우기능과 관할을 불문하고, 가능한 인원・장비를 최대한 동원하여 초기에 사태의 악화를 예방하고,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대형 사건・사고의 현장에서는 유관기관과의 협업체제도 중요합니다.   

지역주민, 관련기관・단체 등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빈틈없고 두터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야 합니다. 치안협업의 물꼬를 트기 위해제가 먼저 치안현장, 지역사회와 직접 소통하겠습니다.   아울러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방역치안을 위한 경찰활동도 지속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청의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솔선수범’을 특히 강조하겠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며매일 즐겁고 활기차게 일하기를 소망합니다.   이는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상호 간의 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어느 한쪽이 옳고, 다른 한쪽은 틀린 것이 아닙니다.‘다름의 조화’ 속에서 세상은 발전하고 있습니다.   

청장인 저부터 열린 마음과 겸허한 자세로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겠습니다.동료들과의 진솔한 소통을 통해 모두가 공감하는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각자가 현장의 법집행관으로서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당당하게 일할 수 있도록근무 여건과 처우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조직문화를 바꾸는 것은 저 혼자 할 수 없습니다.지휘부가 앞장서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경찰조직의 든든한 허리이자직원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계・팀장 등관할지역의 치안책임자인 중간관리자 여러분의 생각이조직문화를 좌우한다는 것을 늘 생각해주기 바랍니다.   

특히, 일선의 자율성을 조직 운영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부서장 책임제’를 정착시키겠습니다.각급 부서장들은 동료와의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소신껏 정책을 추진하기 바랍니다.   또한, 아직은 시작 단계에 있는 직장협의회가경찰의 대표적 소통채널로 정착되고,조직의 민주적 운영과 치안서비스 향상의 디딤돌이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우리 스스로 믿음을 져버리는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사소한 잘못 하나가 오랜 시간 쌓아온 동료들의 노력을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경기남부경찰 동료 여러분!   지금 우리 경찰은 매우 중대한 변화의 시기를마주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진정으로 지향해야 할 가치를다시 한 번 되새기고,모두의 마음과 뜻을 한데 모아야 하겠습니다.우리 모두가 경험과 지혜를 모은다면어떠한 난관도 거뜬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경기남부경찰 모두가든든한 이웃경찰, 당당한 책임경찰, 따뜻한 공감경찰로거듭나기 위해 함께 나아가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과 한 가족이 된 것을무한한 기쁨으로 생각하며,경기남부경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여러분의 동참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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