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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사랑, 도민의 자랑이 되는 경기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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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12-05 09:4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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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사랑, 도민의 자랑이 되는 경기경찰

경기지방경찰청장 김 종 양 취임사 "전문"

사랑하는 경기경찰 가족 여러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치안의 중심지 경기에서 여러분을 알게 되고,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이 저에게는 커다란 행운이요, 기쁨이요, 영광입니다.

경기경찰로 근무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그 동안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봐 왔으며,
여러분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일해 온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 30대 김종양 청장 취임


특히, 경찰청 정부 3.0 경진대회에서 △도보자 내비게이션 앱 △스피드업 프로젝트 등
많은 우수한 사례들로 수상받는 것을 보면서 역시 우리나라 경찰을 대표하는 지역답게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창의적이고 역동적으로 근무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했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찬바람을 맞으며 치안현장 곳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있을
경기경찰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30대 김종양 청장 취임사


그리고, 그동안 탁월한 리더십과 혜안으로 경기치안 발전에 뚜렷한 성과를 남기고 떠나신
최동해 전임 청장님께도 깊은 경의를 표하며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은 저와 여러분이 처음으로 마주하는 자리입니다.

평소 저의 생각을 여러분과 공유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해 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대로 된 의식과 사고야말로 바람직한 행동, 좋은 습관을 이끌고 조직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꿈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좋은 배를 만들기 위해서는 빈틈없는 설계도와 그에 맞는 목재가 필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넓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저는 이제 새로운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 경기경찰이 서민의 사랑을 밑거름으로 도민의 자랑거리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IT와 한류(韓流), 그리고 안정된 치안이 빠지지 않듯이, 도민이 누군가에게 우리 경기도를 이야기할 때 그 어떤 것 보다도 앞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경기경찰이 있어 경기도에서 사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행복하다" 고 자랑하는 것,

경기경찰이 경기도의 최고 브랜드가 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한 사람의 꿈은 꿈으로 남지만,  만인의 꿈은 현실이 된다 ’고 했다. 여러분과 함께라면 반드시 해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지금 이 자리가 여러분과 함께 희망의 꿈을 향해 내딛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하며,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모든 일에 있어 그 핵심은 ‘사람’에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도 개개인의 인식과 행태가 변화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에 불과합니다.

그간 개혁과 쇄신의 이름으로 많은 정책과 제도를 만들고 시스템을 구축해 왔습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의 마음가짐과 행동은 얼마나 변화되었는지 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프랑스가 ‘마지노선’만 믿고 안심했다가 우회하여 침공한 독일군에게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듯이 시스템만을 신뢰하고 잘 될 것이라고 맹신하는 우(愚)를 범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성공하기 위한 노하우가 분명한데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1%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 도민이 무엇을 바라고 있고 이를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러분의 머리와 가슴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우리들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때입니다.

치안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 업무에 있어 자신감있고 당당한 모습, 책임과 소명의식에 대한 성찰을  그대로 실천하면 된다고 봅니다.

다음은, 일에 임하는 자세와 태도입니다 제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좌우명으로 매일 되새기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Live in the moment”, “지금 이 순간 최선을”
이라는 말입니다.

업무에 임하고 있는 바로 지금 이 순간,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지금 주어져 있는 일에 정성(精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매일 접하고 있는 업무 중에 소홀히 다루어도 괜찮은 일은 하나도 없으며,  또한, 우리가 해낼 수 없을만큼 버거운 일도 없습니다.

특히, 경찰은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안전’과 ‘질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장 경찰관의 판단과 행동은 국민의 생명․재산과 직결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일상으로 접하는 112 신고가  국민들에게는 평생 한번 겪어볼까 말까한
엄청난 경험입니다.

그것도 누군가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한 절제절명의 순간에 찾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경찰이 그저 매일 취급하는 업무 중의 하나라는 매너리즘에 빠져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도민의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쳐버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에, 매사에 ‘나의 일, 나의 가족 일이다’라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해야 합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생각과 자세의 차이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명심하고

맡은 바 역할과 소임에 소명의식, 주인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업무몰입과 솔선의 조직문화입니다.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더라도 각 지방청마다 조직분위기는 차이가 있습니다.

직원 간 유대가 돈독하고 즐겁고 활기차게 일하는 지방청에서 좋은 업무성과가 나올 확률이 높은 것은 불문가지(不問可知)입니다.

개인의 마음 속에, 기능이나 부서 간에, 상하 간에 눈에 보이지 않는 칸막이를 없애야 합니다.

상하좌우 막힘이 없이 통하는 조직문화가 일을 더욱 쉽고 편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저는 우리 경기경찰이 따뜻하고 활력있는 조직문화를 토대로 업무시간에는 도민의 안전과 지역사회의 안녕을 위해 고민하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도민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하는 생각 외에는 모두가 번뇌라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몰입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바랍니다.

특히, 중간관리자, 각급 리더의 역할과 리더십이 매우 중요합니다.

공자는 “기신정 불령이행 기신부정 수령부종”이라 했습니다.
(其身正 不令而行 其身不正 雖令不從)

지도자가 모범을 보이면 지시를 하지 않아도 직원들이 따르고 지도자가 모범을 보이지 못하면
지시를 내려도 직원들이 따르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경찰서장, 지구대장, 파출소장, 각급 참모는 자신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조직 전체의 분위기 가 좌우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주기 바랍니다.

또한, 옛날 병법에서도 가장 강한 군대는 부자지之兵)이라 하였습니다.
가족같은 군대는 천하에 적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서로가 존중하고 조금씩 양보하면서 동료애가 끈끈하고 가족같은 경기경찰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친애하는 경기경찰 동료 여러분! 저는 경기경찰을 존경하고 경기경찰이 자랑스러워 여러분 가까이 왔습니다.


 여러분도 제가 자랑스러워 제 가까이 오게 하고 싶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하는 동안, 여러분들은 도민의 자랑이 되고, 저는 여러분들의 자랑이 되기 위해 고민하겠습니다.

바다는 넓어서가 아니라 낮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물이 흘러든다고 합니다.

저도 더욱 자세를 낮추고 마음을 열어,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사무실 안에 있는 지휘관이 아니라 현장 속에서 경기경찰 여러분과 함께
지역주민을 위해 뛰는 동료가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경기경찰의 일원으로 근무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2014년 12월 4일  / 경기지방경찰청장 김 종 양

 

김량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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