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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署, 고속화도로에서 길을 잃은 지체장애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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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3-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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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署, 고속화도로에서 길을 잃은 지체장애 여성


가족의 품으로...주위를 훈훈


분당경찰서(서장 신현택)는, 이틀째 실종되었던 정신지체장애인을 찾아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난9일 12시 50경 구미파출소 정보배 경장과 민병옥 순경이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오리역 부근)에 서성이던 정신지체장애 여성을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 분당경찰서 구미파출소 정보배 경장, 이씨의 인적사항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용인시에 거주하는 정신지체장애 1급인 이 모씨(31세,여)는 이틀 전 집을 나와 길을 잃고 인근 성남시 분당구까지 왔던 것으로 가족들이 애타게 찾으며 실종신고를 하려던 참에 발견된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경장에 따르면 당시 이씨는 매우 지친 상태였으며 어눌한 말투와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여 인적사항 파악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눈높이를 맞춘 말투로 약30분 간 설득한 끝에 이 씨의 인적사항을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 고 전했다.       


신임경찰인 민병옥순경은,  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낮 시간대라 차량통행이 많지 않아 큰 사고를 면했지만 자칫하다가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예리한 눈썰미로 장애여부를 판단하고 눈높이에 맞추어 대화를 이끌어간 선배 정경장을 본받아 유능하고 따뜻한 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2015. 3. 10 / 김량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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