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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을 위한 수사민원안내서」 전달식 개최

 경기남부경찰, 민중의 지팡이에서 시각장애인의 흰지팡이로

경기남부경찰청은, 4월 7일 수원시 우만동에 있는 경기도 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시각장애인을 위한 수사민원안내서」전달식을 개최하였다.

경기남부경찰청(청장 정용선)은 7일 오후 경기도 시각장애인연합회 회의실에서 정용선 경기남부경찰청장, 김진식 경기도 시각장애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시각장애인을 위한 수사민원안내서(이하 ‘수사민원 안내서’)」를 전달하고, 장애인 등 치안약자의 치안복지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정용선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인사말에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수사민원 안내서’를 제작·전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이 안내서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시각장애인 연합회 김진식 회장은 “시각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 감사드리며, 특히 이번에 제작해주신 ‘수사민원 안내서’가 시각장애인들의 권익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수사민원안내서」는 점자·묵자 합본형으로, 전반적인 수사절차, 수사불만해결 및 범죄 피해자 권리 및 지원제도, 전화금융사기 예방 및 구제절차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기도 시각장애인 연합회 산하 31개 지회 및 경찰서 수사부서·민원실에 총 280부가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점자를 알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수사민원안내서의 내용을 음성 녹음 파일로 제작·보급하고, 경찰관서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에서는 제36회 장애인의 주간을 맞이하여 다각적인 계획을 준비 중으로, 

이번 달 18일에는 청사내 광장에서 도지사 등 주요기관장과 함께 장애인시설 42개업체 생산품 100여종을 판매하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박람회”를 개최할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장애인주차구역 불법주차 행위, 장애인 차량등록증 위·변조, 부정사용 등에 대하여 지자체와 합동 단속을 벌일 예정 이라고 밝혔다.

2016. 4. 7 / 김량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