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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시민구단 좌초…'시끌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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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11-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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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시민구단 좌초…'시끌시끌'

 

市 상정 '시민프로축구 지원 조례안' 상임위서 심사 보류

 

“동호인위주 여론조사…100만 시민 여론인양 발표 안돼”

 


지난 21일 제200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제1차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정용한)가 열렸다.


경기 성남시가(시장: 이재명)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성남시 프로축구단 창단'사업이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의 심사 보류로 좌초 위기에 몰려 지역사회가 시끌시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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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제200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제1차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정용한)가 이날 최대 이슈로 떠오른 '성남시 시민프로축구 지원 조례안'을 놓고, 시종 팽팽한 긴장 속에 심사 보류란 카드를 내놨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시민구단 창단이란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는 중차대한 사업을 놓고 시 집행부가 의회와의 협의는 물론 공청회나 토론 등의 철차까지 무시하고 일사천리로 진행해 왔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시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가 있나? 있다면 여론조사 상대가 누구(일반 시민인지)였는지 밝혀야 한다"며 여론조사 결과 공개와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시 교육문화환경국 관계자는 "일반 시민이 아니라 축구 동호인을 위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가 있다"면서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어 과(체육진흥과)가 참고 차원에서 직접 만들었다"며 '성남FC 창단 설문조사 결과서'를 공개했다.

 

성남시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서에 따르면 ▶시의 축구단 창단을 알고 있었나 ▶창단 찬성 유무 ▶시 재정부담금의 지원 규모 등 총13개 질의항목으로 지난 6월과 7월 2차에 걸쳐 실시한 결과 총527명이 조사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를 놓고 "일반인이 아닌 축구 동호인을 위주로 했으니 당연히 찬성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 발상 자체가 틀렸으며 보편타당성이 있는 모니터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새누리당 협의회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추진과정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성남시 집행부가 막대한 시민들의 세금을 투입해 프로구단을 인수한다는 일방적 결정은 내년 선거를 의식한 졸속행정에 지나지 않는다"고 포문을 열었다.

 

특히 "해당 상임위 심사 보류과정을 보면 설문조사의 허구성을 말하고 있다, 조사 대상이 축구동호인들을 중심으로 한 내용을 마치 100만 성남시민들의 여론 인양 발표하고 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행정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새누리당협의회는 시민구단 창단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반드시 그 절차상의 문제를 바로 잡고 충분한 토론을 거친 후 성남시민들의 결정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성남시의회 민주당협의회의 반발 또한 만만찮다.

 

22일 민주당협의회도 보도자료를 통해 "우려했던 일이 또 벌어졌다"면서 "새누리 의원들이 심사보류로 시간을 끌며 프로축구단 창립을 무산케 할 경우, 100만 성남시민들의 분노와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시민보다는 정치적 이익에 골몰했던 일부 강경파 의원들이 6대 의회 마지막 순간까지 잘못된 결정으로 시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민선5기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막아보려는 저급한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협의회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시민구단 창단 용역, 6월28일 문화복지위 용역결과 보고, 시민공청회, 시민결의대회, 안산시와의 인수경쟁 속에 축구인들이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던 성남시민프로축구단 창립은 시민과 하나가되는 소통의 정책결정이었고 시민들의 승리였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전국적 관심 속에 시민통합의 시작을 다지고 있는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이 심사보류로 프로축구연맹의 일정에 차질을 빚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며 새누리당 협의회를 향해 “오는 25일 본회의 전 재심사를 통한 대통합의 길에 합류해줄 것”을 당부했다.

 

2013. 11. 24

수도일보 / 김 재환 기자

jhk15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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